민주당, 고속도로 국정조사 추진·원희룡 사퇴 촉구‥국민의힘 "억지 공세"

박윤수 2023. 7. 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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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의혹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면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못된 레퍼토리가 또 시작됐다며 국정조사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이 소속 의원 전원 이름을 올린 고속도로 특혜 의혹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원희룡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양평 고속도로 문제는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명백한 국정농단 사례입니다."

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대통령이나 처가 관계자들이 알았는지, 예타를 통과한 노선의 변경 절차가 적법했는지, 대통령 처가의 양평 토지 취득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특히 타당성 조사를 한 용역업체가 3월에 계약을 체결한 뒤, 4월에 종점을 변경한다는 사업시작 보고를 하고, 5월에 김건희 여사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종점을 변경하는 대안을 제시한 데 대한 의혹 해소가 핵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 "어떻게 불과 48일 만에 할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처음부터 노선을 변경하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 뒤의 어떠한 과정들도 다 이를 합리화시켜주는 과정이었을 뿐이다…"

"변경된 고속도로 종점 부근에 있는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은 개발할 수 없다"는 원 장관의 발언도 문제 삼았습니다.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다른 사람은 몰라도 최은순 씨는 이 병산리 땅을 수변구역이든 보전관리지역이든 능히 개발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병산리 땅에다가 제2의 공흥지구, 강상지구 만들려고 했다고 의심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국정조사하고,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시키고,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못된 방탄 레퍼토리'라고 일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자신들 정권 시절 이미 대안노선을 다 검토해야 된다는 필요성을 제기해놓고 이제 와서 뚱딴지같은 소리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정신 차리길 바랍니다."

정의당은 여야가 추천한 전문가들이 논의해 최종 노선을 결정하자며 고위 공직자의 부동산 백지신탁을 법제화하고 이해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김 여사의 땅을 매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구본원 /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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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서현권, 구본원 / 영상편집 : 장동준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836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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