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EW] '홍명보vs시메오네' 두 감독 모두 '진심 모드'...열정적 지휘와 테크니컬 에이리어 이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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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감독 모두 '진심 모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하는 아틀레티코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맞붙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 역시 "경기장에 있는 모두와 열정을 나누고 싶다. (홍명보) 팀K리그 감독이 굉장히 좋다고 알고 있는데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내일 악수를 청하고 월드컵에 대한 기억을 나누겠다"라며 홍명보 감독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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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상암)] 양 팀 감독 모두 '진심 모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하는 아틀레티코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맞붙고 있다.
팀K리그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주민규가 출격했다. 2선에선 이승우, 배준호, 나상호가 지원 사격했다. 중원은 백승호, 한국영이 구성했다. 4백은 이기제, 김영권, 정태욱, 설영우가 호흡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이에 맞선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그리즈만과 모라타가 최전방을 책임졌다. 허리에는 르마, 데 파울, 코케, 리누가 포진했다. 수비는 에르모소, 비첼, 사비치, 아스필리쿠에타가 호흡했다. 골키퍼 장갑은 그르비치가 착용했다.
지난해 토트넘 훗스퍼와 세비야 방한에 이어 올해도 메가 이벤트가 개최됐다.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2022-23시즌 트레블 맨체스터 시티, 이강인이 합류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대한민국 땅을 밟게 됐다. 오늘 K리그 무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인 팀K리그와 아틀레티코 맞대결로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시작됐다.
경기에 앞서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팀K리그에 선발된 자부심과 K리그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경기에 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상이 나오면 안 되지만 K리그 팬들을 위해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열렬한 환대에 감사하다. 공항과 호텔에서 정말 많은 팬들이 반겨주셨다. 그라운드 위에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서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감독 대 감독 싸움은 아니다. 시메오네 감독은 그분 나름대로 철학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감독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것은 내게 영광이라 생각한다"라며 존중을 보였다.
시메오네 감독 역시 "경기장에 있는 모두와 열정을 나누고 싶다. (홍명보) 팀K리그 감독이 굉장히 좋다고 알고 있는데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내일 악수를 청하고 월드컵에 대한 기억을 나누겠다"라며 홍명보 감독을 치켜세웠다.
그렇게 시작한 맞대결. 양 팀 감독은 이벤트 매치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진심으로 달려들었다. 홍명보 감독은 연신 팔을 뻗어 선수들을 하나하나 지휘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심판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자 테크니컬 에이리어를 이탈하기도 했다.
먼저 웃은 쪽은 아틀레티코였다. 전반 12분 팀K리그 코너킥 차단 이후 아틀레티코 역습이 진행됐다. 르마가 볼을 잡은 다음 돌파를 시도했다. 그리즈만이 패스를 받고 시도한 슈팅이 이창근에게 막혔지만 르마가 세컨볼을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을 때마다 탄성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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