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찾은 원희룡 "고속도로 최대한 빨리" 주민들 "정쟁 멈춰라"
[뉴스데스크]
◀ 앵커 ▶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오늘 경기도 양평 주민들을 만나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최대한 빨리 놓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사과 등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사업재개를 확정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초 서울-양평고속도로 '원안'의 종점으로 예정됐던 양평군 양서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인근 마을.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주민들을 만나 고속도로 건설을 서두르겠다고 약속합니다.
[원희룡/국토부 장관] ""양평 주민의 길잡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제가 첫 번째 약속드리는 거고요. 두 번째 고속도로 최대한 빨리 놓겠습니다."
대안 노선의 종점으로 거론된 양평군 강상면을 찾아서도 신속한 사업 진행을 언급했습니다.
[원희룡/국토부 장관] "전문가와 진실과 국민의 힘으로 이 당당한 최선의 고속도로를 만들 수 있는 안을 양평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서‥"
다만 정부가 제시한 대안 노선이 더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업진행의 전제조건으로 야당의 사과와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국토부 장관] "오물이 우리 고속도로가 가야 할 길 앞에 잔뜩 쌓여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렇게 해서 길을 내려면요. 우선 오물을 치우고 길을 정하고 그다음에 이제 길을 닦아야 되지 않습니까."
주민들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두고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정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박천윤/양평군 양서면] "여기 계신 분 중에 한 2만 평 이상 있으신 분들 많아요, 선산은. 농사짓는 분들은 3천 평 다 있습니다."
[양평군 주민] "주민들은 그래요. 국민의힘이든지 민주당이든지 다 필요 없어요. 제발 이렇게 하지 마시고 국민을 위해서 일해 주십시오."
지난 5월 국토부는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에 필요한 기본·실시설계 비용 약 20억 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습니다.
두 달 뒤 원 장관이 고속도로 건설 백지화를 전면 선언했지만 도로 건설에 필요한 절차는 진행 중입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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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오유림
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836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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