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처음이지?’ 트레블 맨시티, 홀란드·덕배·그릴리쉬 한국 땅 밟았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초호화 선수단을 데리고 한국에 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7일 오후 6시경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귀국장을 통과했다. 곧바로 구단 버스에 탑승해 숙소로 이동했다.
엘링 홀란드는 노란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팬들과 인사했다. 국내 팬들에게 ‘김덕배’라는 애칭을 얻은 케빈 더 브라위너는 백팩과 크로스백을 어깨에 걸쳤다. 잭 그릴리쉬는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왔다. 이들 모두 한국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맨시티는 47년 전에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지난 1976년에 한국을 방문해 서울, 부산, 대구에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약 반세기가 지나서 세계적인 구단으로 거듭난 맨시티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맨시티는 지난 2022-23시즌에 유럽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동시에 석권했다. 잉글랜드 구단 역사상 2번째 트레블 역사를 쓴 맨시티는 프리시즌 투어 행선지로 동아시아를 선택했다.
맨시티는 한국에 오기 전 일본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지난 23일 일본 J리그 팀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붙어서 5-3으로 이겼고, 26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팀 바이에른 뮌헨을 2-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라리가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홀란드, 더 브라위너, 그릴리쉬, 베르나르두 실바, 존 스톤스, 로드리, 에데르송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맨시티 입국. 사진 = 쿠팡플레이 제공]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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