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불문 설레는 핑크빛 추억”…영화 ‘바비’, 세계적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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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인형'을 소재로 한 영화가 흥행하면서 현실 속 바비 인형의 인기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세대를 넘나드는 바비 인형 애호가들은 직접 바비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박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바비가 현실 세계에? 말도 안 돼."
현실 세계로 나온 바비 인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세계적으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바비 인형 애호가들의 마음에 불을 댕겼습니다.
바비의 상징 분홍색으로 꾸며진 카페입니다.
바비 열풍으로 주말·평일 할 것 없이 인증샷을 찍으러 온 손님들로 가게가 북적입니다.
[서로다·서리라 / 경기 용인시]
"바비면 핑크니까…(옷을) 맞춰 입고 어제 패션쇼를 한번 했습니다."
분홍색 옷을 맞춰 입은 뒤 사진을 찍고, 바비인형에 둘러싸여 디저트도 먹습니다.
[에테르 / 캐나다]
"모든 소녀들은 바비를 사랑하죠. 어릴 적 바비를 갖고 안 놀았던 사람이 있을까요."
[이숙 / 서울 서대문구]
"어린 아이부터 나처럼 나이를 든 사람도, 외국 친구들도 많이 오는 공간인 걸 보고 바비가 던져주는 메시지가 글로벌하다, 그리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그런 메시지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외국도 바비 열풍입니다.
미국에선 바비의 집을 현실에 구현한 숙소가 등장해 바비 마니아들을 유혹합니다.
브라질에선 '핑크색 햄버거'가 출시했습니다.
한 때는 아이들에게 고정된 미적 기준을 강요한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다양한 피부색에 체형이 큰 바비 인형도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거나 보청기를 끼기도 합니다.
고정관념을 깨자는 목소리를 담은 영화 '바비'는, 개봉 첫 주 전세계에서 우리 돈 약 4300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천종석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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