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45층 높이 대형 크레인 ‘쿵’…시민 4명 등 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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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45층 높이의 대형 크레인이 붕괴됐습니다.
6명이 다쳤는데, 출근 시간을 앞둔 시간이라, 하마터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 한복판.
45층 높이의 대형 크레인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불이 붙은 크레인 윗부분이 뚝 끊기고맞은편 건물을 강타합니다.
부서진 건물 잔해와 크레인 일부는 도로 위에 떨어지고, 시민들은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현지시각 어제 오전 7시 25분쯤 뉴욕 맨해튼 10번가 링컨 터널 인근 공사 현장에서 벌어진 크레인 붕괴 사고입니다.
[엘란 레빈 / 목격자]
"매우 큰 폭발음이 났어요. 잔해가 여기저기 튀었고 사람들이 공포감에 휩싸여 도망쳤어요."
이 사고로 시민 4명과 소방대원 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셉 파이퍼 / 뉴욕시 소방서 수석 부총장]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붕괴사고가 났습니다. 크레인 윗부분과 16t의 적재물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불이 붙기 직전 크레인은 16t 무게의 콘크리트를 옮기던 중이었습니다.
[에릭 아담스 / 뉴욕시장]
"도로 위 잔해를 보면 알겠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바쁜 시간대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뉴욕시는 사고 인근 지역을 통제하고 소방 인력 200명을 투입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크레인의 엔진 부분에 처음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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