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전쟁’ 불붙었다…1분기 세계 폴더블폰 판매 64% 늘어

신선미 2023. 7. 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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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 시장이 주춤하긴 하지만 접었다 펴는 폴더블폰 시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 점유율 82% 압도적 강자지만 전 세계 제조사들이 바짝 쫓아오고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새 폴더블폰을 공개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세계적으로 올해 1분기 폴더블폰 판매량은 1년 전보다 64%가 늘었습니다.

폴더블폰 세계 점유율 1위 삼성전자는 원조임을 부각하며 차세대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노태문 / 삼성전자 사장]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제품들이죠."

새로운 갤럭시Z5 시리즈는 폴더블폰의 최대 단점으로 꼽혔던,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했습니다.

특히, 상하로 접히는 갤럭시Z 플립5은 외부화면을 2배로 키워 폰을 접은 상태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동영상 시청까지 가능합니다.

[클리머틴 / 프랑스 인플루언서]
"이전에는 (외부 화면이) 작았지만 지금은 훨씬 커져서 알림창이 잘 보이고 이를 활용해 사진을 찍을 수도 있어 좋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82%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들의 추격도 매섭습니다.

여기에, 구글과 모토로라도 앞다퉈 폴더블폰을 공개했습니다.

애플은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로 최근 특허를 받아 향후 롤러블 폰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4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새롭게 공개한 갤럭시Z5의 판매 성적이 삼성전자의 전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 시점도 지난해보다 2주 정도 앞당겼는데, 반도체 부진을 스마트폰 실적으로 방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형새봄

신선미 기자 n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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