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시작…유엔군 참전용사 62명 '최고 예우'

【 앵커멘트 】 먼저 보도한 대로 북한은 대대적인 열병식을 예고하고 있죠 우리 정부의 정전협전 70주년 기념식은 조금 전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대통령실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현재 진행 중인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개최지가 의미가 있는데요, 영화의 전당 건물이 있는 곳은 과거 6·25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스미스 대대가 유엔군으로는 최초로 밟은 한국 땅이 이곳이기 때문입니다.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하는 오늘 행사는 6·25 전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를 도우러 온 22개 참전국의 헌신에 감사를 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등 25개국 170여 명의 참전대표단과 유엔참전용사와 후손, 6·25 참전 유공자 등 4천여 명이 자리를 빛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기념식에 참석해 유엔군 참전 용사 등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유엔 참전용사는 62명이나 오늘 행사에 참석하는데요, 입장할 때 이들의 모습이 대형화면에 나올 때마다 참석자들은 최고의 예우를 보낼 예정입니다.

미국 패트릭 핀 등 참전용사들은 우리나라 어린이 연합합창단원들과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참전국 미래세대 대표 2명이 '위대한 약속'을 선포하고 참전국 22개국 국기가 한 곳으로 모이는 화합과 연대를 상징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면서 기념식은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