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반도체서만 9조 적자… “역대급 투자로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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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반도체 부문 적자만 9조원가량을 쌓았다.
DS 부문 매출은 14조7300억원으로, 작년 2분기 DS 부문 실적(매출 28조5000억원, 영업이익 9조980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반토막났고, 영업이익은 14조원 넘게 사라졌다.
R&D 투자는 15.2% 늘어난 7조2000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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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적자폭 전분기보다 감소
AI용 D램 수요 강세에 실적 개선
메모리 재고 5월 바닥 찍고 하락
R&D에 7조원 투자 ‘사상 최고치’
경계현 “과감한 투자로 앞서갈 것”
LG전자는 영업이익 7419억원
매출 20조…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2분기에 반도체 적자 폭이 줄었지만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가 축소되며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이익이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4조3600억원의 적자를 냈다.
금융위기로 2008년 4분기(-6900억원)와 2009년 1분기(-7100억원) 연속 적자를 낸 이후 14년 만에 2개 분기 연속 적자다. 1분기 4조5800억원 적자에 이어 상반기에만 반도체 적자 규모는 9조원에 육박한다.
DS 부문 매출은 14조7300억원으로, 작년 2분기 DS 부문 실적(매출 28조5000억원, 영업이익 9조980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반토막났고, 영업이익은 14조원 넘게 사라졌다.
다만 D램 출하량 증가 등으로 1분기보다 적자 폭을 줄이는 등 긍정적 신호가 쌓였다. 메모리 반도체는 DDR5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중심으로 인공지능(AI)용 수요 강세에 대응해 D램 출하량이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재고는 5월에 정점을 찍은 후 하락하고 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최근 “오직 투자를 통해서만 기업은 새로운 혁신을 상상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경기 침체기에 투자는 훨씬 더 중요하다”며 “경제가 어려울 때 과감하게 혁신하는 기업이 흐름이 바뀔 때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6.3% 감소한 74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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