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인상…7% 턱밑까지 대출금리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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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조금 내리나 했는데 요즘 또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오늘 0.25%포인트, 또 올리면서 우리 은행들 대출금리도 더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신무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인 2%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4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는데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자 시장금리는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연 4%대로 올라섰고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 지수인 코픽스는 2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시장 금리들이 오르면서 연 3%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사라지고 최고금리는 연 7%대에 육박했습니다.
이에 영끌족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희조 / 서울 양천구]
"현재 금리가 (연) 7%까지 올랐습니다. 올해 초쯤에는 (대출받았을 당시 금리의) 거의 2배에 육박했고요."
미 연준은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놓았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미국이) 근원 물가가 4% 아래로 내려오지 않으면 9월에 금리 올린다고 봐야 돼요. 하반기 6개월 동안 우리나라 금리가 올라갈 지금 잠재 가능성은 굉장히 농후하다."
이에 더해 은행들은 고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연체율이 상승해 비용이 증가한 만큼 대출금리를 내리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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