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상' 케빈 스페이시, 생일날 '성폭행 무혐의' 처분 받아...눈물 [할리웃통신]

강성훈 2023. 7. 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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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상을 받은 배우 케빈 스페이시(64)가 동성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케빈 스페이시는 2017년 9건의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안소니 랩을 존중하고 이해하지만 지난 30년간 그를 만난 적도 없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내가 무슨 일을 했건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안소니 랩과의 일은 재판 결과 증거 불충분으로 케빈 스페이시는 지난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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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오스카상을 받은 배우 케빈 스페이시(64)가 동성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케빈 스페이시는 2017년 9건의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그는 "오래 전 일어난 일이니 만큼 혐의가 안 좋은 방향으로 재구성되고 고의적으로 과장됐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017년 '하우스 오브 카드'는 새 시즌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케빈 스페이스가 남자 주인공인 만큼 성폭행 의혹의 영향을 받았다. 결국 제작은 중단 됐고 케빈 스페이스는 배우로서 활동이 어려워졌다.

성폭행 파문은 배우 안소니 랩의 폭로로 시작됐다. 그는 1986년 뮤지컬 '플레이풀 선즈'에 출연할 당시 케빈 스페이스가 자신을 강제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안소니 랩을 존중하고 이해하지만 지난 30년간 그를 만난 적도 없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내가 무슨 일을 했건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안소니 랩과의 일은 재판 결과 증거 불충분으로 케빈 스페이시는 지난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어 6년 간의 소송 끝에 26일(현지 시간) 배심원단이 성폭행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케빈 스페이시는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그가 무죄 판결을 받은 7월 26일은 그의 생일이었다.

한편 케빈 스페이시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 '소셜 네트워크',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로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배우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케빈 스페이시 소셜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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