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빠진 부산 촉진2-1구역에 삼성·포스코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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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공원 촉진2-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 등이 물밑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기존 촉진2-1구역 시공사는 GS건설이었다.
당시 GS건설은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촉진2-1구역 최고층 높이가 69층으로 변경된 점 등을 이유로 3.3㎡당 공사비가 972만원으로 높여야 공사 진행이 가능하다고 했다.
GS건설이 계약 해지되자 현재 촉진2-1구역에선 건설사 시공능력순위 1위 삼성물산과 5위 포스코이앤씨 24위 두산건설 등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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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공원 촉진2-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 등이 물밑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곳은 GS건설이 지난달 조합과 계약을 해지한 곳이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진구 촉진2-1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10월 5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촉진2-1구역은 부산 범전동 시민공원 일대에 지상 최고 69층 5개동 아파트 1902세대, 오피스텔 99실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 프로젝트다. 이곳은 부산 시민공원을 단지 인근에 두고 있어 부산 재개발 중 사업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촉진2-1구역 시공사는 GS건설이었다. 하지만 조합은 GS건설과 공사비 증액 문제로 마찰을 빚고 지난달 GS건설의 시공사 지위를 박탈했다.
당시 GS건설은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촉진2-1구역 최고층 높이가 69층으로 변경된 점 등을 이유로 3.3㎡당 공사비가 972만원으로 높여야 공사 진행이 가능하다고 했다. GS건설이 지난 2015년 시공사 선정 당시 제시한 3.3㎡당 공사비는 550만원 이었다. 반면 조합은 3.3㎡당 공사비가 800만원 이하여야 한다고 봤다.
GS건설이 계약 해지되자 현재 촉진2-1구역에선 건설사 시공능력순위 1위 삼성물산과 5위 포스코이앤씨 24위 두산건설 등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최초로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티에르는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7월 론칭한 브랜드다.
삼성물산의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촉진2-1구역 조합이 시공사 개별 홍보를 금지하는 경우 입찰 의사를 분명히 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이후 '클린 수주'를 내세우며 재개발 사업 과열 경쟁을 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악화한 상황에서 건설 원자재 가격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건설사간 경쟁 구도가 펼쳐질지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촉진2-1구역이 초고층 형태로 지어지는 만큼 건설사들이 제시하는 3.3㎡당 공사비 수준은 GS건설이 제시했던 금액과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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