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장병, 호우피해 복구도 연합 작전" 27일부터 1주일간 전개

이종윤 2023. 7. 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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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산사태 등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일대에서 우리 군과 주한미군 육군 장병들이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연합 호우피해 복구 작전'을 전개한다.

육군 TF는 이날 32·35·37·50사단 및 2신속대응사단, 특수전사령부 등 소속 장병 7000여명과 스파이더 굴삭기·스키드로더 등 장비 500여대를 투입해 예천군과 충남 공주·논산시, 충북 청주시, 전북 익산 등지에서 호우피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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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에 육군 50사단 및 미 2사단·연합사단 장병·장비 투입
[파이낸셜뉴스]
27일 육군50사단 공병대대와 미 2사단·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들이 지난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예천군 백석면 일대에서 한미 공병 중장비를 활용해 연합 복구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최근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산사태 등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일대에서 우리 군과 주한미군 육군 장병들이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연합 호우피해 복구 작전'을 전개한다.

한미 장병들은 굴삭기·덤프트럭 등을 이용해 산사태로 다량의 토사가 유입된 도로를 다시 개통하고, 무너진 가옥 잔해와 뒤섞인 토사물 및 위험 수목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번 작전엔 우리 육군 제50보병사단 공병대대 장병 30여명과 굴삭기 등 장비 6대, 주한 미 육군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제11공병대대 장병 30여명과 불도저 및 고기동 굴삭기 등 장비 13대가 투입된다.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우리 육군 50사단의 신호철 공병대대장(중령) 또한 "이번 연합 호우피해 복구 작전으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 소통에 유의해 성과 있는 피해복구 작전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했다.

미 2사단 11공병대대 소속 브렌트 키니 중령은 "이번 일로 큰 상실감을 느꼈을 지역 주민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그러나 (이번 지원을 통해)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한미동맹을 대표해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복구 작전에 함께한 브라이언 램프 하사도 "한미 육군이 '원팀'이 돼 주민들을 함께 도울 수 있어 이번 지원활동이 더 의미 있다"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육군도 지난 18일부터 '호우피해 복구 작전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육군은 "장병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 가운데 수마로 상처 입은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해복구 작전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육군 TF는 이날 32·35·37·50사단 및 2신속대응사단, 특수전사령부 등 소속 장병 7000여명과 스파이더 굴삭기·스키드로더 등 장비 500여대를 투입해 예천군과 충남 공주·논산시, 충북 청주시, 전북 익산 등지에서 호우피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수해복구 작업이 시작된 지난 15일 이후 누적 6만여명, 총 5000여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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