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재소환…영장 재청구 임박
[앵커]
검찰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재소환했습니다.
구속영장 재청구가 임박했단 관측이 나오는데요.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 만입니다.
검찰은 영장이 기각된 뒤 박 전 특검에 대한 기존 혐의를 보강하고 청탁금지법 위반 등 새로운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보강 수사를 통해 "혐의사실을 좀 더 명백히 규명할 수 있는 인적·물적 증거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의 재소환에 앞서 최측근들을 연이어 소환해 조사한 바 있는데, 지난 24일엔 박 전 특검의 딸을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에서 대여금 명목으로 받은 돈을 포함해 얻은 이익이 박 전 특검이 받기로 한 대가의 일부인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을 상대로 '50억 클럽'에 대한 의혹을 다시 조사한 만큼 이를 토대로 조만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걸로 보입니다.
50억 클럽의 또 다른 멤버인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재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뇌물 수수 공범으로 지목된 곽 전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지난 2월 1심 법원이 곽 전 의원의 뇌물 수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지 5개월여 만입니다.
검찰은 곽 씨의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곽 전 의원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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