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정전 70주년 맞아 돌아온 28명의 英 참전용사
홍주형 2023. 7. 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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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에 참전했던 영국 참전용사 28명이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방한했다.
27일 주한영국대사관에 따르면 생존 참전용사 28명과 히피 부장관은 지난 24일 한국에 도착해 정전 70주년 관련 행사에 참석한 뒤 28일 본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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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에 참전했던 영국 참전용사 28명이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방한했다. 참전용사들의 방한에는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 부장관이 동행했다. 영국 런던에서도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다.
27일 주한영국대사관에 따르면 생존 참전용사 28명과 히피 부장관은 지난 24일 한국에 도착해 정전 70주년 관련 행사에 참석한 뒤 28일 본국으로 돌아간다. 영국군 8만여명이 유엔군에 소속돼 6·25 전쟁에 참전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중 1108명이 전쟁 중 전사했다.
대사관 측은 참전용사들이 부산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 및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 약 900명의 전사 영국 군인들을 포함해 이곳에 안치된 파병 군인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히피 부장관은 또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을 찾아 헌화했다. 설마리 전투는 영국군 제29여단 글로스터 대대가 설마리에서 1951년 중공군의 4월 공세를 받아 큰 피해를 입으면서 방어한 전투다. 대사관 측은 런던에서도 27일(현지시간) 호스 가즈 광장에서 영국 국방부, 영국재향군인회, 주영한국대사관 공동 주최로 정전협정 7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히피 부장관은 “6·25 전쟁 참전용사들과 함께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민주적인 사회가 세워진 한국의 자유를 수호하는 데 헌신한 모든 분들의 희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영의) 오랜 우정의 성공을 축하하고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서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려는 영국의 약속을 반복하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지난 3월 영국의 인도태평양전략을 담은 ‘외교안보정책 통합검토’(Integrated Review·IR) 개정판을 내놓은 바 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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