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수사’ 강경흠 제주도의원 사직…“도민께 머리 숙여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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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물의에 이어 성매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강경흠(29) 제주도의회 의원이 도의원직을 사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해당 건과 관련해 강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을 내렸고, 제주도의회도 강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강의원은 올해 초에도 음주운전으로 제주도의회 출석정지 처분을 받은 지 넉 달이 채 되지 않아, 다시 징계 대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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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물의에 이어 성매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강경흠(29) 제주도의회 의원이 도의원직을 사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흠 제주도의원은 오늘(27일) 입장문을 내고 “도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입장문에서 “제주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셨던 아라동 도민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가족, 친지분들, 김경학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썼습니다.
강 의원은 “제주도민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했다며 스스로 참담한 심정이며, 오롯이 제 불찰이다”라며 자신에 대한 모든 비난을 오롯이 혼자 감당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의원은 연이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며, 이 또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사에 진심으로 임하겠다며,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도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모든 걸 내려놓고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공인이 아닌 위치에서 저에 대한 어떠한 수사에 대해 진심으로 임하여,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의 자진 사퇴 배경엔 소속 정당이었던 민주당에서 제명된 데 이어, 제주도의회 윤리특위에까지 회부되면서 ‘의원 제명’까지 거론되자 부담을 느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24일, 제주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혐의로 강경흠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강 의원은 동남아시아 여성들을 성매매로 알선하다 적발된 제주시내 한 단란주점을 여러 차례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해당 건과 관련해 강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을 내렸고, 제주도의회도 강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강의원은 올해 초에도 음주운전으로 제주도의회 출석정지 처분을 받은 지 넉 달이 채 되지 않아, 다시 징계 대상에 올랐습니다.
강의원은 지난 2월 25일, 면허 취소 수치를 훌쩍 넘긴 혈중알코올농도 0.183%인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적발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5월 강 의원을 벌금 800만 원으로 약식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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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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