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오는 날만 기다렸다, 오현규가 조언해줬어"...입단 인터뷰서 양현준이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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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나선 양현준은 포부를 드러냈다.
셀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셀틱은 5년 계약으로 합류하는 양현준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지난 시즌 K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오현규와 함께 셀틱 파크에 합류하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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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셀틱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나선 양현준은 포부를 드러냈다.
셀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셀틱은 5년 계약으로 합류하는 양현준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지난 시즌 K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오현규와 함께 셀틱 파크에 합류하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현준은 2021시즌 강원FC에서 데뷔를 했고 2022시즌 K리그1에서 3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의 친선전에서 라이언 세세뇽, 다빈손 산체스를 날카로운 드리블로 뚫어내며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A매치 데뷔는 못했지만 대한민국 A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 올 시즌 강원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차지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활약은 아쉬웠는데 잠재력을 본 셀틱이 제안을 건넸다. 강원과 줄다리기 끝에 셀틱 이적을 확정했다. 권혁규까지 셀틱으로 이적했다. 그러면서 셀틱엔 코리안리거만 3명이 있게 됐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순조롭게 정착을 해 도메스틱 트레블 일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양현준은 27일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양현준은 "셀틱에서 뛰는 건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 이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행복해서 아직도 꿈 속에 있는 것 같다. 셀틱 입단 전 오현규와 대화를 나눴다. 오현규와 친하다. 오현규는 '정신적으로 강해지려면 더 독립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또 "오현규가 셀틱에서 뛰는 걸 봤다. 고무적이고 동기부여가 됐다. 월드컵 전에 처음 만났다. 내가 낯을 가리는데 오현규는 굉장히 활발했고 날 장 챙겨줬다. 농담도 많이 하고 같이 식당, 카페도 자주 갔다. 오현규와 권혁규 모두 날 장 챙겨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 모두 좋은 선수들이라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고 빨리 정착할 것이라 본다"고 했다.
양현준은 "팬들로 가득 찬 경기장을 좋아한다. 공격적인 모습을 팬들 앞에서 보일 것이다. 내 장점은 드리블이다. 팀을 먼저 생각하고 뛴다. 공간이 열려 있으면 공격적인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 수비 관여도도 높다"고 이야기했다.
셀틱이 관심을 가졌을 때 든 느낌을 묻자 "전 구단(강원) 상황을 생각하면 이적 결심이 쉽지 않았는데 제안을 더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 감독들이 겨울보다 여름에 이적하는 게 낫다고 조언을 했다. 새 감독과 동료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팬들 앞에서 빨리 뛰고 싶기도 하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사진=셀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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