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찾아가 흉기로 찌른 50대…경찰과 5시간 대치하다 붙잡혀
2023. 7. 27. 19:40
【 앵커멘트 】 돈 문제로 지인을 찾아가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남성은 범행 직후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하며 경찰과 5시간 넘게 대치하다가 붙잡혔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빌라.
3층 창 밖으로 한 남성이 보입니다.
이 집에 사는 60대 A 씨를 흉기로 찌른 뒤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되지 않으려고 대치 중인 상황입니다.
피의자는 A 씨와 돈 문제로 갈등하다 앙심을 품고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의자가 한때 뛰어내리겠다고 하면서 경찰과 소방이 에어 매트를 설치하는 등 긴장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의 설득이 계속 이어졌고, 피의자는 5시간여 만에 순순히 집을 나와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최병옥 / 인천 삼산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가) 약간 술이 좀 취해 있는 상태인데 일단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A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피의자가 경찰과 대치했던 집입니다. 다행히 인질극을 벌이거나 자해하진 않아서 추가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백지화 논란 후 원희룡 첫 양평행…″오물 제거 후 재추진″
- ″누구 하나 죽이고 싶다″…112로 살해 예고 후 둔기 난동
- 오은영, 교권 추락 책임론 해명 `훈육은 평생 강조…나 역시 가슴 아프다`
- ″형님, 저는 징역 좀 더 살아도″...조폭 낀 70억대 전세사기단
- ″니가 뭔데 우리 엄마랑″...고부갈등에 아내 폭행, 말리던 아들이 신고
- ″스벅인 줄 알았어요″...곳곳 '대마초'에 방콕 여행 주의령, 왜?
- '지하차도 미출동' 오송 파출소에 응원 화환, 무슨 일?
- 가평 하천서 급류에 고립된 일가족 3명 구조
- 전쟁 한창인데…우크라이나 의원, 가족과 몰디브 휴가 논란
- [단독] 대출광고로 속여 개인정보 탈취…무단으로 스마트 기기 개통한 남성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