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푸틴…러-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률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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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후 서방 제재에 맞서 4년 만에 아프리카 정상들을 만나 유대를 과시하려 했지만 저조한 참석률로 체면을 구기게 됐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이번 제2회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21개국 정상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아프리카로 향하는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대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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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후 서방 제재에 맞서 4년 만에 아프리카 정상들을 만나 유대를 과시하려 했지만 저조한 참석률로 체면을 구기게 됐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이번 제2회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21개국 정상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2019년 제1회 회의 당시 43개국에서 절반 넘게 쪼그라들었다.
이집트, 세네갈, 에티오피아 등은 정상회의에 참석하지만 나이지리아, 케냐 등은 불참을 알렸다. 이번 회의는 27~28일 이틀 동안 열린다.
저조한 참석률로 이번 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고 세력을 과시하려던 푸틴 대통령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탈퇴 후 아프리카 지역 식량 위기가 고조되면서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아프리카 55개국 연합체 아프리카연합은 흑해협정 종료를 놓고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아프리카로 향하는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대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한편 러시아는 서방의 방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 프랑스 등 다른 국가가 외교 채널을 통해 노골적으로 간섭하고 있다"면서 "적극적 참여를 막으려고 아프리카 국가 지도부에 압력을 가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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