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해결은 AI에게, 문제발견 능력 키워라

김지선 기자 2023. 7. 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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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잘해야 한다'는 사실은 이제 웬만한 사람은 전부 알고 있다.

이에 사람은 최소한 그 평균을 넘어섰을 때 보다 나은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속한 분야의 다양한 현장경험과 업무 프로세스를 통한 메커니즘 구축과 그에 대한 인사이트가 있어야 하고, AI가 더 잘할 수 있는 지식이나 기술력보다 고객경험을 위해 생각하고 상상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기획력을 갖추는 걸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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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일하는 방식을 바꿔라 (이병주 지음/가디언/224쪽/1만 3000원_
비즈니스 현장 전문가가 알려주는 챗GPT 활용법
챗GPT 활용 키워드 '도메인 인사이트'

"챗GPT가 바꿔놓은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챗GPT를 더 잘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질문을 잘해야 한다'는 사실은 이제 웬만한 사람은 전부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 다음 질문은 '어떤 사람이 질문을 잘할 수 있을까'이다.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기업과 스타트업까지, 그 외 수많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디지털과 AI가 비즈니스모델을 얼마나 빠르고 혁신적이게 바꿔놓았는지 저자는 몸소 체험했다. 저자는 자신의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이 탁월한 사람이 챗GPT를 더 잘 활용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현재 AI의 능력은 평균 이상을 넘어섰다. 이에 사람은 최소한 그 평균을 넘어섰을 때 보다 나은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Al에게 더 수준 높은 업무 지시를 위해선 자기 분야(도메인)의 인사이트가 뛰어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이를 '도메인 인사이트를 갖춘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또 도메인 인사이트의 핵심은 현장지식과 기획력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속한 분야의 다양한 현장경험과 업무 프로세스를 통한 메커니즘 구축과 그에 대한 인사이트가 있어야 하고, AI가 더 잘할 수 있는 지식이나 기술력보다 고객경험을 위해 생각하고 상상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기획력을 갖추는 걸 말한다. 이처럼 챗GPT 대중화 시대엔 AI 개발자나 전공자보다 Al 활용역량이 뛰어난 사람이 인재로 거듭날 것이다.

챗GPT의 장점은 알려진 대로 사람처럼 지식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단점은 할루시네이션, 즉 주어진 데이터 또는 맥락에 근거하지 않은 잘못된 정보나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챗GPT가 거짓 대답을 해도 그것이 거짓인 줄도 모른다는 것이 치명적이다.

이에 저자는 챗GPT를 무시해서도 안되고, 두려움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챗GPT의 장단점을 파악해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이용하듯 똑똑하게 활용하면 된다고 말한다. 핵심인 문제해결은 챗GPT에 맡기고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을 갖는 것이 비즈니스 현장 전문가가 전하는 도메인 인사이트다.

저자 이병주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및 석사를 졸업했다. LG경제연구원에서 리서치와 컨설팅을 수행하며 혁신과 경영전략, 트렌드, 조직문화 등의 연구를 진행했다. 수십여 개 기업에서 경영전략과 신사업, 해외사업, 비즈니스모델, 변화관리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영전문가다.

저자는 주요 대기업 경영자문과 벤처캐피털 투자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디지털과 인공지능 기술이 기업과 세상을 얼마나 빠르게 바꿔놓고 있는지 체감했다. 그는 초거대 언어모델 관련 프로젝트를 지휘하며, 챗GPT가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했고 그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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