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할리퀸” 농부의 딸→헐리웃 몸값 1위 등극한 마고 로비[종합]
영화 ‘바비’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절찬리에 상영 중인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 마고 로비(33)의 출연료가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바비’는 개봉 첫 주동안 3억3700만 달러(한화 약 4306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에서만 2억 1410만 달러(약 2737억원)를 벌어들였다.
데일리 스타는 “‘바비’ 덕분에 로비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는 여자 배우가 됐다”면서 “로비의 순자산이 4000만 달러(약 51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로비는 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2’에서 1000만 달러(약 127억원)를 받은 밀리 바비 브라운을 제치고 1250만 달러(약 159억원)을 받았다. 켄 역의 라이언 고슬링도 마고 로비와 같은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고 로비는 호주 출신의 배우 겸 영화 프로듀서다. 호주의 한 농부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16살 때 세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었다고 전해진다.
2007년 고등학교 재학중 독립영화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뒤 TV로 진출했다. 2013년 ‘어바웃 타임’으로 첫 장편영화에 출연했으며,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주인공의 아내 나오미 역을 맡아 전라 노출을 감행하는 과감한 시도로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오른다.
2014년 현 남편인 톰 애커리를 비롯 친구들과 함께 제작사를 설립해 제작자로서의 활동도 시작했다. 이후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그는 ‘수어사이드 스퀴드’에서 할리 퀸 역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영화 ‘아이, 토냐’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최초로 노미네이트 됐으며, 호주영화텔레비전 영화아카데미상과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인정 받게 된다.
이후 2019년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 레드 카펫을 밟았으며, 그해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밤쉘’ 등 두 작품을 통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게 된다.
이어 2020년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2021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통해 할리퀸으로서 활약을 이어갔다. 또 2022년 개봉한 데미언 샤젤 감독의 영화 ‘바빌론’,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의 영화 ‘암스테르담’에 출연했으며, 이를 통해 골든글로브 등에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몸값을 높였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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