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인 여름철 '황금들녘' 빠르미 가능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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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가 넘는 한여름인 요즘 충남 지역 곳곳에는 때아닌 벼 수확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가 자체 개발한 국내 최단 초조생종 벼인 '빠르미'를 심은 농가에서 수확에 나선 것이다.
이어 "최근 극한 호우에 따라 전국적으로 농작물 피해가 크게 발생했는데, 적어도 다음 달 초까지 빠르미를 대체 작물로 심는다면 수량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늦가을 수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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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가 넘는 한여름인 요즘 충남 지역 곳곳에는 때아닌 벼 수확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가 자체 개발한 국내 최단 초조생종 벼인 '빠르미'를 심은 농가에서 수확에 나선 것이다.
27일 도에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빠르미는 국내 쌀 중 생육기간이 가장 짧고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노지 이기작과 시설하우스 삼모작에 성공한 품종으로, 이앙부터 수확까지의 기간이 80일 안팎에 불과하다.
충남 대표 쌀 품종인 삼광벼가 130일 안팎인 점과 비교하면 50일 정도 수확이 빠른 셈이다.
빠르미는 재배 기간이 짧아 △농자재와 인건비 절감 △물 사용량 30% 절감 △비료 사용량 10% 이상 절감 등 장점을 가진다.
시설 하우스 휴경 기간을 활용해 재배할 경우 염류 집적 문제 해결과 벼 수확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앙 시기 조정을 통해 자연재난을 회피하거나 여름철 풍수해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을 때 대체 작물로도 재배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충남지역에 내렸던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일부 지역에서는 대체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도 농업기술원에 빠르미를 문의하기도 했다.
올해 빠르미 수확은 지난 21일 보령시 청소면 일대를 시작으로 당진과 서천, 예산 등에서 진행된다.
빠르미를 개발한 윤여태 도 농업기술원 답장팀장은 "일반적인 쌀 품종은 생육 기간이 길어 1년에 한 차례 수확할 수 있지만, 빠르미는 조건에 따라 이기작, 이모작, 3모작 등이 가능해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극한 호우에 따라 전국적으로 농작물 피해가 크게 발생했는데, 적어도 다음 달 초까지 빠르미를 대체 작물로 심는다면 수량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늦가을 수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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