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9년 만에 신한울 2호기 운영허가 심의 착수

2014년 12월 운영 허가 신청

신한울 1(왼쪽)·2호기 외관. /연합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 운영 허가 심의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운영 허가를 신청한 지 9년 만이다.

원안위는 27일 제180회 전체회의를 열고 한수원이 신청한 신한울 2호기 운영 허가를 심사한 결과 허가 및 기술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신한울 2호기 운영 허가 심의 관련 보고’를 받았다.

보고에는 신한울 2호기 운영 허가에 대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심·검사 결과와 이에 대한 원안위 전문위원회의 사전검토 결과 내용이 담겼다. KINS는 신한울 2호기 운영에 필요한 기술능력, 원자로 및 관계시설 성능, 해체계획서 적합성, 사용 전 검사 수행 결과 등을 거쳐 신한울 2호기가 각종 기술 기준을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수원은 2014년 12월 신한울 1호기와 2호기 운영 허가를 신청했다. 신한울 1호기는 2020년 11월부터 운영 허가 심의에 들어가 8개월 후인 2021년 7월 운영 허가를 받았다. 상업 운전은 지난해 12월 시작했다. 운영 허가 심의부터 정식 운전까지 25개월이 걸렸다.

이에 신한울 2호기도 정식 운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울 2호기는 향후 몇 번의 전체회의를 더 거치며 운영 허가를 받기 위한 과정을 밟는다. 원안위 위원들은 다음 전체회의에서 신한울 2호기 운영 사항에 대한 추가 보고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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