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클라우드 매출 '사상최대'…"생성형 AI도 선보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SDS가 지난 2분기 실적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선 분기사상 최대치인 4500억원가량 매출을 올리며 신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삼성SDS는 연내 기업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론칭해 클라우드 사업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안성 높인 기업용 AI 개발"
삼성SDS가 지난 2분기 실적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선 분기사상 최대치인 4500억원가량 매출을 올리며 신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연내 생성 AI(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클라우드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분기 최대 매출 찍은 클라우드…전체 30% 차지
삼성SDS는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8.4% 감소한 3조2908억원, 영업이익은 23.6% 줄어든 20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705억원으로 37.4% 쪼그라들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IT(정보기술)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0.02% 늘어난 1조5107억원을 나타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투자 감소에도 63%나 성장해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인 4445억원을 찍었다. 전체 매출의 약 30%에 달하는 규모다.
클라우드 부문은 SCP(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CSP(클라우드 서비스제공) 매출이 해외 서비스 확대와 HPC(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매출 증가에 따라 38% 증가했다.
MSP(클라우드 관리서비스) 매출은 공공, 금융, 서비스 업종의 대외 매출 확대와 관세청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 등에 힘입어 같은 기간 148%나 늘어났다.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매출은 746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다만 물류 부문 매출은 글로벌 운임 하락과 물동량 감소 탓에 42.3% 쪼그라든 1조7801억원에 그쳤다. 항공, 해상운송, 내륙운송, 창고물류 전반에서 실적이 악화됐다.
우용호 삼성SDS 물류사업부 상무는 "코로나19로 비정상적으로 높아졌던 글로벌 운임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내려갔고, 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면서 물동량도 감소했다"며 "내륙 운송의 경우 기존 고객의 물동량이 감소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더 키운다…"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삼성SDS는 연내 기업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론칭해 클라우드 사업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기업 내부 데이터 유출을 우려하는 고객사 반응에 대응해 높은 보안성을 갖춘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SDS는 기업 고객의 우려에 대응해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높은 보안성을 갖춘 생성형 AI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을 연내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SDS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브라이틱스 AI, 업무 자동화 툴인 RPA(업무자동화) 등 관련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AI 사업 경험으로 축적된 업종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별 특화된 AI 서비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개발하는 것은 아니고, 고가의 GPU(그래픽처리장치)도 쓰지 않으려 한다"며 "관계사 수요를 파악한 만큼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갖고 대외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수연 (papyrus@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박용으로 튜닝한 카니발?'…캠핑용품 박람회 가보니
- [공모주달력]1.5조 초대어 등판 '파두' 수요예측부터 청약까지
- [전참시]이마트는 왜 이마트에서 이마트를 뺐을까
- "금방 올 줄 알았는데"…올 듯 말 듯 오지 않는 '건면시대'
- 코앞으로 다가온 '갤럭시 언팩', 삼성의 승부수는
- '사람이 없어요'…AI 카메라가 담은 서울의 모습
- [블루마블]'게임체인저' 석경에이티, 2차전지 필수소재 판 뒤집을까
- [거버넌스워치]씨젠 천경준의 세 딸, 주식증여로만 670억 ‘벼락부자’
- 현대차그룹 '포티투닷' 첫 인수 행보…FMS 뭘까
- 원희룡, 양평고속도로 '정상화' 태세전환…논란 사그라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