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 아기 혼자 4차선 도로 '아장아장'···"어린이집은 몰랐다"

황민주 인턴기자 2023. 7. 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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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선 도로를 혼자 건너던 28개월 아이를 재빨리 구조한 운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서는 '혼자 도로를 걷고 있는 28개월 아이를 구한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소개됐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는 "아이를 인도로 데려간 뒤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며 "당시 아이는 700m 떨어진 어린이집에서부터 혼자 걸어 나왔고 선생님들은 아이가 없어진 줄도 모르고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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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27개월 아기. 한문철 TV 캡처
[서울경제]

4차선 도로를 혼자 건너던 28개월 아이를 재빨리 구조한 운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서는 '혼자 도로를 걷고 있는 28개월 아이를 구한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소개됐다. 이 영상은 지난해 4월 5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에는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인 교차로에서 우산을 쓴 작은 아이가 아장아장 걸어나온다. 아이가 도로 한복판까지 걸어갔을 때 반대편 차선의 차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홀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27개월 아기. 한문철 TV

다행히 이 상황을 보고 있던 운전자가 비상등을 켜고 차에서 내려 아이를 안아들어 구조했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는 "아이를 인도로 데려간 뒤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며 "당시 아이는 700m 떨어진 어린이집에서부터 혼자 걸어 나왔고 선생님들은 아이가 없어진 줄도 모르고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어린이집은 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돌봐주는 곳인데 아이들이 없어진 것도 모르면 되겠나. 전국의 어린이집 관계자분들 인원 체크를 해야 한다"며 "진짜 큰일 날 뻔했다. 사고 났으면 어쩔 뻔했냐"고 지적했다.

황민주 인턴기자 minch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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