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업계·낙농가, 원윳값 잠정 합의…음용유 88원·가공유 87원 ↑(상보)

신민경 기자 2023. 7. 27.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낙농가·유업계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가 원유값 인상폭을 잠정 합의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11차 원유 가격 협상을 열고 오후 7시쯤 L당 음용유 88원·가공유 87원 등으로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앞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을 시작했다.

유업계에 의하면 10차 회의에서 낙농가와 유업계는 입장 차이를 줄이고 원유 가격 합의에 참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낙농진흥회 소위원회, 11차 협상서 잠정 합의
낙농진흥회 이사회 8월10일 개최…확정 논의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낙농가·유업계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가 원유값 인상폭을 잠정 합의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11차 원유 가격 협상을 열고 오후 7시쯤 L당 음용유 88원·가공유 87원 등으로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지난달 9일 첫 회의를 시작한 지 49일 만이다.

이날 잠정 합의한 원유 인상안은 8월10일 이사회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을 시작했다. 주 1~2회 회의를 열고 인상 폭 등에 대해 논의를 지속해 왔다.

이번 회의는 지난 협상보다 더 유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업계에 의하면 10차 회의에서 낙농가와 유업계는 입장 차이를 줄이고 원유 가격 합의에 참여했다.

올해 원유 가격 책정 셈법은 평년보다 복잡했다. 낙농가는 생산 부담이 커진 이유로 일정 수준의 인상 폭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을 고수 하고 있다. 반대로 정부의 우유 가격 인상 자제 요청을 받은 유업체들은 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L당 49원 올린 지난해보다 인상 폭이 더 커 흰 우유 가격 인상 폭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흰 우유 가격이 3000원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원유 가격 인상 뒤 흰 우유 가격은 △서울우유협동조합 6.6%(2800원 후반) △매일유업 9.57%(2860원) △남양유업 8.67%(2880원) 등으로 올랐다.

smk503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