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흑해 곡물운송선에서 폭발물 흔적 또 발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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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현지시각 27일 흑해를 오가는 곡물운송선에서 또다시 폭발물의 흔적을 발견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수송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 FSB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로 폭발물을 수송하는 데 쓰였을 수 있는 또 다른 외국 민간 선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민간 곡물 운송선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운송에 쓰였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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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현지시각 27일 흑해를 오가는 곡물운송선에서 또다시 폭발물의 흔적을 발견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수송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 FSB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로 폭발물을 수송하는 데 쓰였을 수 있는 또 다른 외국 민간 선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연방보안국에 따르면 현지시각 26일 ‘BMO 리버’라는 선박에 대한 검사 결과 폭발물의 흔적이 발견됐으며, 이 선박은 6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 항만에 정박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러시아는 이 선박의 크림대교 통과를 금지하고 러시아 해역을 떠나도록 조처했습니다.
러시아가 민간 곡물 운송선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운송에 쓰였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앞서 지난 24일에도 러시아는 튀르키예에서 로스토프나노두로 향하던 곡물 운송선에서 폭발물의 흔적을 찾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의 안전을 보장하는 흑해곡물협정을 맺었으나, 자국 관련 사항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의를 제기한 끝에 지난 17일 협정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고, 러시아는 흑해를 항해하는 민간 선박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운송할 경우 공격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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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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