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복권 전제 "정당 가리지 않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광복절 특사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하며 복권 이후 정치적 행보의 뜻을 밝혔다.
권 전 시장은 27일 지역 언론과 차담회를 열고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이 최소한의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다른 때와 달리 (복권에 대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권 전 시장은 이날 사면·복권을 전제로 한 정치적 행보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특정 정당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광복절 특사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하며 복권 이후 정치적 행보의 뜻을 밝혔다.
권 전 시장은 27일 지역 언론과 차담회를 열고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이 최소한의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다른 때와 달리 (복권에 대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권 전 시장은 지난 2017년 11월 대법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대전시장직을 상실했다. 당시 피선거권도 10년간 제한됐다.
그는 "지난 2017년 시장직을 상실하고 선거권과 피선거권 모두 박탈돼 온전한 활동을 할 수 없었다. 특히 대선이나 총선 등 선거 때 투표권이 없다 보니 마음이 좀 아팠다. 반쪽짜리 국민이라는 생각이 들어 처참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이 사면되는 걸 보면서 적지 않은 의문도 들었다. 내가 지은 죄가 참 무겁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지난 6년간 제 스스로 인고의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지냈다. 절치부심하며 구원의 손길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외면당했다. 그럼에도 (사면·복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전 시장은 이날 사면·복권을 전제로 한 정치적 행보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특정 정당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정치 재개 여부는 고민이 필요하며 또 많은 절차가 수반된다.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등 여론을 파악해야 하고 변화된 정치 지형도 충분히 알아야 한다"며 "그 이후에도 정치를 해야겠다는 판단이 서면 정당을 선택하는 문제가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 속 나의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신의를 지키는 것이 인간의 도리다. 정치는 신의가 기초"라고 역설했다.
내년 22대 총선 출마에 대해선 "지역구였던 중구를 포함해서 여러 군데 얘기가 나오던데 전혀 검토하거나 논의한 적 없다"며 "사면·복권 결과에 따라 판단이 서면 그때 고민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별사면을 단행하면 취임 후 세 번째가 된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종 싱싱장터 '4호 소담점' 내년 초 개장…집현동에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검토 - 대전일보
- "전기차 화재 또"… 아산 모종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 대전일보
- 대전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1명 토사 매몰…사망한 채 발견 - 대전일보
- 이재명 "법정 향하는 아내, 죽을만큼 미안… 희생제물 됐다" - 대전일보
- 오늘 '금융시장·은행' 1시간 늦게 개장…지연 이유는 - 대전일보
- 이준석 "출연료 3000만 원? 대표가 당협행사에 돈을 왜 받나" - 대전일보
- 국·영·수 모두 쉬웠다… 과목별 한두 문항서 판가름날 듯 - 대전일보
- 아산 음식점 화재 벌써 지난해 2배…"대형화재 우려 후드·덕트 각별 주의" - 대전일보
- 與, '김여사 특검법' 본회의 표결 불참 결정 - 대전일보
- 이재명, 김혜경 1심 유죄에 항소 예고…與 "심판 못 피해"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