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0명 죽일 것" 20대 남성 구속…'범행 이유' 묵묵부답

박다영 기자 2023. 7. 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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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남성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씨를 긴급체포하고 지난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2시쯤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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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신림역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해 긴급체포된 20대 남성 A씨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07.27.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남성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수요일날 신림역에서 한녀(한국 여성) 20명 죽일 것"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협박 혐의를 받는다.

이씨가 작성한 글에는 30cm가 넘는 흉기 구매 내역이 첨부됐다. 경찰이 IP추적 등 이씨에 대한 수사망을 좁히자 이씨는 25일 오전 1시44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씨를 긴급체포하고 지난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2시쯤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취재진이 '흉기를 구매한 게 맞나', '범행하려고 한 이유가 뭐냐' 등을 물었으나 이씨는 답하지 않았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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