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파키스탄에 3조여원 차관 상환 2년 연장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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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금난에 처한 파키스탄에 24억 달러(3조720억원)의 차관 상환을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재무장관이 27일 밝혔다.
다르 장관은 X 플랫폼(이전 트위터)에 중국 수출입은행이 2024∼2025년 파키스탄이 갚아야 했던 24억 달러 대출 상환을 2년 동안 연장했으며 파키스탄은 2년 간 이자만 갚고 원금은 상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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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른바 중-파키스탄 경제회랑에 자금 지원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이 자금난에 처한 파키스탄에 24억 달러(3조720억원)의 차관 상환을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재무장관이 27일 밝혔다. 다르 장관은 상환 연장이 파키스탄이 최악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대출 만기 연장으로 파키스탄은 취약한 외환보유액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앞으로 2개월 동안 수입대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다르 장관은 X 플랫폼(이전 트위터)에 중국 수출입은행이 2024∼2025년 파키스탄이 갚아야 했던 24억 달러 대출 상환을 2년 동안 연장했으며 파키스탄은 2년 간 이자만 갚고 원금은 상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키스탄의 중국에 대한 채무 증가는 우려를 부르고 있다. 파키스탄의 일부 분석가들은 이에 대해 "부채의 함정"이라고 말하지만, 정부는 가정일 뿐 진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파키스탄의 외환보유액이 40억 달러(5조1200억원)로 감소하자 2주 전 파키스탄이 채무불이행을 피할 수 있도록 12억 달러(1조5360억원)의 구제금융 1차분을 파키스탄 중앙은행에 예치했었다.
IMF는 파키스탄이 이전 60억 달러(7조6830억원) 구제금융 조건을 지키지 않자 지난해 12월부터 파키스탄에 대출을 보류했었다. 이로 인해 파키스탄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우호국들에 재정 지원을 요청해야만 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파키스탄에 50억 달러(6조4025억원)의 차관을 제공한 중국은 파키스탄에서 도로 건설, 발전소, 농업 등 많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포함하는 이른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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