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3연속 금 도전' 황선홍호, 바레인·태국·쿠웨이트와 한 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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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만만치 않은 조 편성을 받았다.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된 조 추첨식에서 대한민국은 E조에서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한 조에 묶였다.
한편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에서 홍콩, 필리핀, 미얀마와 한 조에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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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만만치 않은 조 편성을 받았다.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된 조 추첨식에서 대한민국은 E조에서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한 조에 묶였다. 다소 껄끄러운 중동 국가가 2팀이 포함되는 등 수월한 조 편성은 아니지만 정상에 오르려면 극복해야할 상대들이다.
조별리그 경기는 모두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은 9월19일 쿠웨이트와 첫 경기를 치른 뒤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차례로 만난다.
각 조에서 상위 2개 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되며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3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대표팀은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은 연령별 대회로 진행되는데 항저우 대회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1년 연기된 점을 고려, 23세 이하가 아닌 24세 이하(U24) 대표팀 경기로 진행된다.
황 감독은 지난 14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설영우(울산) 등 22명의 대회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수비수 이상민(성남)이 과거 음주운전 전력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낙마해 현재 21명의 명단만 확정된 상황이다. 이강인의 합류도 아직 PSG 구단과의 조율이 필요하다. 한국은 이른 시일 내에 22명의 엔트리를 확정짓는다는 구상이다.
황선홍 감독은 조 추첨 이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예선에 만나는 팀들은 모두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조 1위를 목표로 조별예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경계 대상으로 일본,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꼽았다. 그는 "일본, 우즈베키스탄 외에 중동의 사우디가 강팀"이라며 "그 팀들과 우승을 겨룰 것이다. 매 경기 집중해서 경기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만나야 할 팀들을 분석하는 것이 첫 번째"라며 "8월에는 짧게 훈련하겠지만 9월에는 완전체로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한편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에서 홍콩, 필리핀, 미얀마와 한 조에 묶였다. 여자 축구는 최근 3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대표팀은 9월22일 미얀마와 첫 경기를 치른 뒤 필리핀(25일), 홍콩(28일)과 차례로 만난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 추첨 결과
△ A조= 중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인도 △ B조=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몽골 △ C조=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홍콩, 아프가니스탄 △ D조= 일본, 팔레스타인, 카타르 △ E조= 한국,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 △ F조= 북한,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대만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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