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나온 샐러드' 샐러디, 공식 사과…"검수인력 증원"
최근 샐러드에서 살아있는 개구리가 나와 논란이 된 유명 프랜차이즈 샐러드 업체 샐러디(경기일보 7월25일자 단독보도)가 공식 사과문을 내고 검수 인력 확충 등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샐러디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이물 발생과 관련해 놀라고 걱정했을 고객님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샐러디 측은 “샐러디는 전처리(겉잎 및 뿌리제거, 절단 등), 3단계로 이뤄진 세척 및 전해수 소독, 검수 등으로 채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며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친 채소는 최소 12시간 이상 냉장 및 밀폐보관된 이후 각 매장에 납품돼 매장의 추가 검수를 거쳐 고객님들께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공정을 거친 상품에 이번과 같은 이물이 발견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도 “지극히 낮은 확률이지만, 최근 발생한 폭우로 인해 채소 원물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샐러디 측은 자체 조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재배지 관리 강화를 약속했다. 또 이와 함께 전처리 시설의 검수 인력을 늘리는 한편 전 매장에 검수 강화를 요청하는 등 관리 강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앞서 이천시 부발읍 인근에 사는 A씨는 샐러디 매장에서 시저 치킨샐러드 등 3개의 샐러드를 산 뒤 먹는 과정에서 개구리를 발견했다.
로메인과 프릴아이스, 카이피라 등 녹색채소로 구성된 시저치킨 샐러드의 특성상 절반가량의 샐러드를 먹은 뒤에서야 해당 개구리를 발견했고, A씨는 결국 먹은 샐러드를 모두 게워내야 했다.
샐러디 측은 경기일보를 통해 노지재배로 수확한 채소와 함께 개구리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경재배 비중을 늘리고 전처리 과정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해명한 뒤 이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지난 2013년 브랜드를 런칭한 샐러디는 국내 최대 샐러드 프랜차이즈로 전국 3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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