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에 환경 가치도 담아야”
[KBS 전주] [앵커]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합니다.
전북의 틀이 달라지는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요.
특별자치도를 환경 측면에서 바라보는 토론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북도는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지위에 맞는 지원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규제 완화 등 경제나 산업과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이에 더해 환경 등의 가치도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환경단체가 전북도의회와 함께 특별자치도 과제 등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연 건데, 환경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로 기후 위기를 꼽았습니다.
[정웅기/인드라망생명공동체 운영위원장 : "지구가 어떻게 돼 있을 것인가 이 생각을 안 하고 하는 계획은 굉장히 공허해지기가 쉽다라고 보고요. 기후 위기로만 봐도..."]
전라북도가 특별자치도 기본 구상에 생명의 개념을 포함했지만,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국주영은/전북도의장 : "'생명 경제야 뭐야?' 라고 했을 때 무엇이라고 딱 이야기가 돼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거든요. 굉장히 설명을 많이 해야 돼요. 복잡한 거죠."]
참석자들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살리면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별자치도추진단장이 기조 발제를 한 전라북도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민선식/전라북도 특별자치도추진단장 : "서로가 조금 생각의 차이는 분명히 있을 수 있고요. 이런 생각의 차이를 전북특별자치도가 나아가는 데 있어 조금 더 의견을 모으고…."]
또 특별자치도와 관련된 여러 단체, 직역 등과도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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