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간판타자 강백호, 또 다시 1군에서 제외...이강철 감독 “멘털 회복에 시간 더 필요”

남정훈 2023. 7. 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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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의 간판타자 강백호(23)가 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이강철 KT 감독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취재진들을 만나 "(강)백호에게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껴져 1군 엔트리에서 뺐다"면서 "지금은 멘털 회복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멘털적인 측면에서 조금 더 회복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2군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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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의 간판타자 강백호(23)가 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멘털 회복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코칭스태프의 배려가 들어간 처사다.

이강철 KT 감독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취재진들을 만나 “(강)백호에게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껴져 1군 엔트리에서 뺐다”면서 “지금은 멘털 회복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서울고를 졸업하고 2차 1라운드로 KT에 입단한 강백호는 데뷔와 동시에 KT의 간판타자로 올라섰다. 신인이었던 2018년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을 기록하며 천재성을 드러낸 강백호는 2019년부터는 타율 0.336, 0.330, 0.347를 기록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타자로 올라섰다.

그러나 지난 시즌 62경기에만 나서며 타율 0.245 6홈런 29타점으로 부진했고,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다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태그아웃 당해 야구팬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지난 5월에는 우익수 수비 도중 느슨한 중계 플레이로 득점을 허용하며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팬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으며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강백호는 지난 6월9일 감기몸살이 겹치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약 한달간의 회복기간을 가진 뒤 전반기 막판 3연전의 첫날이었던 11일 복귀했다.

10kg 이상 감량한 모습으로 1군 무대에 다시 돌아온 강백호는 후반기 첫 경기였던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3점 홈런포를 가동하며 예전의 기량을 되찾는 듯 했지만, 이후 다시금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1군 복귀 후 8경기에서 타율은 0.136(22타수 3안타)에 불과하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멘털적인 측면에서 조금 더 회복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2군으로 내렸다. KT는 강백호의 빈 자리를 좌완 투수 하준호로 채웠다.

수원=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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