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2호기 원전 가동될까…본격 운영 심의 착수

제180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운영 허가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운영 허가를 위한 심사보고서가 '적합하다'는 결론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보고됐다. 신한울2호기 운영을 위한 심의 과정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원안위는 27일 열린 제180회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신한울 원전 2호기 운영 허가 심의 관련 보고'를 받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014년 12월 신한울 1,2호기의 운영허가를 신청한 후 약 8년 7개월만이다.

앞서 신한울 1호기는 2014년 운영허가 신청 후 2020년 11월 심사 결과가 보고됐으며, 2021년 7월 운영 허가를 받아 지난해 12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는 한수원이 제출한 신한울 2호기의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를 비롯한 운영허가 신청 서류를 심사했다. 신한울 2호기의 구조물·설치 및 성능시험 등 사용 전 검사를 수행한 결과, 해당 원전이 원자력안전법 제21조에 따라 허가기준을 만족한다는 결론을 냈다. 

또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별도로 부과된 지진 자동정비설비, 내진성능, 해일 대비 시설 등 안전성 개선사항도 적합하게 이행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원안위는 신한울 2호기의 가동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심의 과정을 시작하게 됐다. 신한울 2호기가 언제 운행을 시작하게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