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학술지성 새 책

한겨레 2023. 7. 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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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비극이라면, 더 좋은 미래엔 장애가 부재해야 하나? 장애 개념은 불안정하기에 정치적·관계적일 수밖에 없다.

페미니즘과 퀴어 이론의 자원들을 끌어와 장애를 부정적인 것으로 당연시하는 '정상성' 이데올로기를 폭로한다.

1986년에 초판이 나왔던 책으로, 불안정성이 자본주의의 내재적 결함이라 꿰뚫어본 민스키는 케인스의 경제사상을 계승해 불안정성을 약화시킬 수 있는 개혁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태혁·조영현·양은미·윤춘식·임수진·한희진 지음 l 알렙 l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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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미니스트, 퀴어, 불구: 불구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정치학과 상상력

장애가 비극이라면, 더 좋은 미래엔 장애가 부재해야 하나? 장애 개념은 불안정하기에 정치적·관계적일 수밖에 없다. 페미니즘과 퀴어 이론의 자원들을 끌어와 장애를 부정적인 것으로 당연시하는 ‘정상성’ 이데올로기를 폭로한다.

앨리슨 케이퍼 지음, 이명훈 옮김 l 오월의봄 l 2만9000원.

■ 민스키의 금융과 자본주의: 불안정 경제의 안정화 전략

자본주의 체제의 금융 시스템을 파헤친 하이먼 민스키의 대표작. 1986년에 초판이 나왔던 책으로, 불안정성이 자본주의의 내재적 결함이라 꿰뚫어본 민스키는 케인스의 경제사상을 계승해 불안정성을 약화시킬 수 있는 개혁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대근 옮김 l 카오스북 l 2만5000원.

■ 생태와 불평등: 라틴아메리카 생태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과 성찰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라틴아메리카의 생태와 불평등을 다학제적으로 고찰한다. 기후위기·불평등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각으로부터 온두라스의 카라반 이주 행렬에 이르기까지, 연대를 통한 평등·공정의 가능성을 살핀다.

이태혁·조영현·양은미·윤춘식·임수진·한희진 지음 l 알렙 l 1만8000원.

■ 영화와 문화냉전: 미국 외교정책과 아시아 영화네트워크의 기원

재외 영화학자 이상준이 1950년대 이후 20년 사이에 제기된 범아시아 영화네트워크를 고찰한다. 당시 ‘아시아영화제작자연맹’ 등 영화네트워크가 만들어졌는데, 이는 냉전문화정치와 미국 패권의 산물이었다고 지적한다.

소명출판 l 3만3000원.

■ 신들의 여행: 들뢰즈 철학으로 읽는 헬레니즘

알렉산드로스의 동방원정을 따라가며, 신을 표현한 조형예술을 재료로 삼아 ‘만남과 접속에 의한 차이의 생성’이라는 문화의 속성과 그 이면에 흐르는 철학을 톺아본다. 지은이는 들뢰즈 철학에 영향 받은 자신의 학문을 ‘유목미학’이라 이름 지었다.

김숙경 지음 l 그린비 l 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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