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활동가들, 영국 찰스3세 초상화에 스프레이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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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운동가들이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상화 보호막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이를 SNS에 게시했다.
26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날 스코틀랜드의 환경단체 '디스 이즈 리그드'(This Is Rigged) 소속 활동가 2명이 스코틀랜드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서 찰스 3세 초상화 보호 유리막 위에 분홍색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보도했다.
'디스 이즈 리그드'는 지난 25일에도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스코틀랜드 그레인지머스 정유시설의 봉쇄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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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운동가들이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상화 보호막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이를 SNS에 게시했다.
26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날 스코틀랜드의 환경단체 '디스 이즈 리그드'(This Is Rigged) 소속 활동가 2명이 스코틀랜드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서 찰스 3세 초상화 보호 유리막 위에 분홍색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유리 보호막의 왼편 상단에 스텐실 글씨 판으로 '백성이 영주보다 더 강하다'(The people are mightier than a lord)는 문장을 새기기도 했다. 이들은 스프레이를 뿌린 뒤 초상화 양옆 아래에 앉아 접착제로 자신들의 손바닥을 바닥에 붙이는 퍼포먼스를 했다.
운동가들은 이어 해당 과정 전체를 영상으로 찍어 SNS에 게시했다.
시위에 참여한 벤 테일러(28)는 트위터에서 "왜 스코틀랜드 정부는 새로운 석유·가스 개발에 반대하지 않고 계속 허가하는가"라며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한다면, 그들은 신규 석유·가스 허가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술관 측은 "오늘 오후 시위로 초상화관을 폐쇄했으나 미술관 내 다른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정상적으로 개방했다"며 "작품이 손상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디스 이즈 리그드'는 지난 25일에도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스코틀랜드 그레인지머스 정유시설의 봉쇄를 시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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