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김명수 울고, '11%' 이준호 웃고…男연기돌의 현 주소[TEN피플]

류예지 2023. 7. 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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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 남자 연기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준호는 임윤아와의 로맨스 서사로 호평을 받고 있고, 김명수는 '1번 주인공'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

이준호, 임윤아 주연의 JTBC '킹더랜드'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조사에서도 주연 배우 이준호와 임윤아가 4주 연속으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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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아이돌 출신 남자 연기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준호는 임윤아와의 로맨스 서사로 호평을 받고 있고, 김명수는 '1번 주인공'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

이준호, 임윤아 주연의 JTBC '킹더랜드'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킹더랜드’는 넷플릭스 TOP10 웹사이트에서 2주 연속 TV(비영어) 부문 1위에 안착,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브라질, 칠레, 엘살바도르, 페루 등 포함한 남아메리카 국가까지 총 21개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킹더랜드’의 매력이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동남아시아는 물론 남아메리카라는 새로운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준호가 연기한 구원은 가식적인 웃음을 경멸하는 까칠한 성격 탓에 사랑이 낯설기만 한 인물. 그런 구원이 누군가에게 설렘을 느끼고 사랑에 빠져들면서 서서히 웃음을 찾아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특히 좋아하는 사람을 대하는 구원의 행동은 이준호 특유의 다정한 눈빛과 어우러져 ‘구원 앓이’를 유발했다.


구원과 싱크로율 100%를 보여준 덕분에 1회에 5.1%였던 시청률은 8회째에 12.3%까지 올랐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조사에서도 주연 배우 이준호와 임윤아가 4주 연속으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MBC '넘버스'의 타이틀롤을 맡은 인피니트 엘(김명수)는 '2번 롤'인 최진혁보다도 존재감이 미약하다. 그는 극 중 태일회계법인 최초의 고졸 출신 회계사로 입한 장호우로 주인공 역을 맡았다.

김명수의 연기력을 놓고 아쉽다는 시선도 있다. 과거 출연작 '미스 함무라비' '군주' '단, 하나의 사랑' '어서와' '암행어사' 등을 생각하면 연기력이 나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과하게 힘을 준 표정과 어색한 발성은 극의 몰입도를 깬다는 평가다. 최진혁이 베테랑 배우이기에 김명수의 부자연스러움이 더 눈에 띄는 측면도 있다.


그렇다고 김명수가 발전이 없는 배우는 아니다. 점점 발전하고 있다. 다만 주연급은 아직 버거워 보인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배우 한명에게 오롯이 책임을 묻긴 어렵지만 4% 초반대에서 2%대로 빠진 시청률도 그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 연기력과 존재감 논란이 계속해서 불거진다는 것은 그를 향한 기대도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한 배우의 성장기는 이제 시작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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