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엑스포, 돈 목적 아냐···인류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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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엑스포의 경제적 효과는 6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우리는 경제적 효과보다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 외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우리가 돈을 벌려고 엑스포를 개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엑스포 개최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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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아닌 인류의 관계성 개선 위한 엑스포 될 것"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엑스포의 경제적 효과는 6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우리는 경제적 효과보다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 외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우리가 돈을 벌려고 엑스포를 개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엑스포 개최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대한상의가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인류 난제 솔루션 플랫폼인 ‘웨이브’도 이 같은 취지에서 마련됐다. 그는 “우리에게 닥치는 문제보다 이를 해결하는 문제의 속도가 너무 늦다”며 “계속 쌓이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많아져야 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플랫폼이 더 필요하다”고 웨이브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엑스포가 열리는 2030년까지 웨이브를 통해 전 세계와 인류의 문제를 발굴하고 집단 지성을 모아 해결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한국의 위상과 브랜드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이어 “이번 엑스포는 과거 기술이라는 도구만 내놓았던 엑스포와 달리 많은 나라와 깊은 범위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새로운 계기”라며 “기후변화와 같은 인류의 문제에 대해 솔루션을 내놓고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주는 게 목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엑스포 개최가 전 세계에 대한 일종의 보답이라는 시각도 제시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이 많은 나라의 원조와 희생으로 70년간 많이 발전해왔다”며 “이제 한국이 인류에 필요한 새로운 것을 내놓고 솔루션을 만들어가면 그동안 받은 은혜를 제대로 갚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11월까지는 서울보다는 파리에 가 있는 시간이 길어질 공산이 크다”며 “최대한 많이 접촉하려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많은 기업인이 각 나라를 방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금까지 엑스포 유치를 위한 최 회장의 미팅 횟수는 680회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는 10월 9일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엑스포 관련 세미나와 갈라 디너를 열 예정이다. K팝 공연 등도 기획하고 있다.
한편 대한상의 회장과 SK그룹 회장의 역할이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3년째 이 일(대한상의 회장)을 하고 있지만 충돌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회사의 이익을 위해 하려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최 회장은 이어 “역할 충돌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충돌이 생긴다면 충돌이 생기는 일(job)은 그만두겠다”며 이해관계 충돌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서일범 기자 squiz@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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