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제대로 터지면 무서운 한화… 2019시즌 20타석 땐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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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첫 3년 연속 두 자릿수 연패.
한화가 지난해 세운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2019년 4월7일 롯데를 상대로 3회 20타석을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 새 역사를 썼던 한화가 지난 25일 키움과 경기에서는 한 이닝 18타석에 들어서는 집중력을 뽐냈다.
기분 좋은 기록을 쓴 한화였지만 그 해 팀 성적은 바닥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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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첫 3년 연속 두 자릿수 연패. 한화가 지난해 세운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지난해까지 승리보다 패배가 자연스럽게 느껴졌던 한화지만 방심했다간 큰 코 다친다. 한번 터지면 무섭게, 아주 제대로 폭발하기 때문이다.
2019년 4월7일 롯데를 상대로 3회 20타석을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 새 역사를 썼던 한화가 지난 25일 키움과 경기에서는 한 이닝 18타석에 들어서는 집중력을 뽐냈다.
최다 타석 기록 역시 한화가 갖고 있다. 한화는 2019년 4월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전에서 20타석을 기록했다. 당시 한화는 지성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장진혁 우전안타 △오선진 볼넷 △정근우 우전안타 △정은원 3점 홈런 △송광민 우전안타 △제라드 호잉 볼넷 △김태균 중전안타 △노시환 삼진 △지성준 우중간 2루타 △장진혁 내야안타 △오선진 내야 땅볼(실책) △정근우 우익수 플라이 △정은원 좌전안타 △송광민 좌익수 왼쪽 2루타 △호잉 3점홈런 △김태균 우전안타 △노시환 중전안타 △지성준 중견수 뒤 2루타 △장진혁 좌익수 플라이까지 9명 타자 중 많게는 3차례 타석에 섰다. 이 때 한화가 낸 점수는 16점이었다.
당시 한화를 상대했던 롯데의 선발투수는 장시환이었고, 이어서 윤길현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한화의 폭발력은 막지 못했다. 이 경기는 우천 콜드로 끝났다. 한화는 16-1 대승을 거뒀다.
기분 좋은 기록을 쓴 한화였지만 그 해 팀 성적은 바닥을 쳤다. 이 시즌 한화는 58승86패 승률 0.403로 9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48승93패3무 승률 0.340으로 한화에 이어 10위였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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