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자문위, 김홍걸 의원 코인 거래 이해충돌 해당치 않는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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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김홍걸, 김상희, 전용기 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투자가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전체 국회의원 중 코인 거래내역을 제출한 의원은 총 11명이었으며 그 중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은 김상희, 김홍걸, 전용기 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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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김홍걸, 김상희, 전용기 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투자가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유재풍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 위원장과 국회 감사관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를 방문, 가상자산 이해충돌 여부 검토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전체 국회의원 중 코인 거래내역을 제출한 의원은 총 11명이었으며 그 중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은 김상희, 김홍걸, 전용기 의원이었다. 김남국 의원은 지난 5월 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이다. 즉, 11명 의원 중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은 총 세 명이었고 이 중 코인투자가 이해충돌에 해당한 의원은 없었다는 뜻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김상희 의원과 전용기 의원은 거래금액이 매우 소액이고 거래 횟수도 적어서 이해충돌 여부를 검토할 대상이 아니었다"며 "거래횟수가 100회 이상이거나 누적 구매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이해충돌 여부 검토를 진행했고 그 대상은 민주당에서는 김홍걸 의원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해충돌 여부 관련, 김홍걸 의원이 속한 외교통일위원회는 그가 거래했거나 보유하고 있는 코인과는 이해충돌 가능성이 없는 위원회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김홍걸 의원이 소속 상임위에서 활동하는 것이 코인 보유와 관련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검토 결과가 있었다"고 했다.
또 "가상자산 투자 자체가 금지되거나 그 자체가 도덕적으로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다"라며 "가상자산 관련해서는 정무위원회나 기획재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네 가지 위원회의 경우 가상자산 보유 규모 등에 따라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위원회 의견"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도 "(김홍걸 의원이 민주당 진상조사 진행 과정에서) 직무성실 의무에 반하는 부분이 발견되거나 자문위가 검토치 못한 다른 이해충돌 사실이 발견되면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해 당 차원 조치나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자문위로부터 받은 자료에는 그런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아서 그 부분에 대해 별도 기회가 되면 말씀 드릴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본회의 도중 김홍걸 의원이 코인을 거래했다는 내용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자문위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는 자문위가 기존에 제출받아 국회 공보에 반영하게끔 돼 있는 자료"라며 "거기에 김홍걸 의원의 거래내역은 빠져 있다. 다만 오늘 (김홍걸 의원이) 대외적으로 거래내역을 공개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코인에 수 천만원 규모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 대해 제소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이 원내대변인은 "권 장관이 거래내역 공개에 동의하지 않아 현재 아무런 자료를 제출받지 못했다"라며 "임기개시일과 2023년 5월31일 기준 자산은 공개했지만 중간 거래내역, 몇 시에 얼마를 매수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제소 사유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코인 보유내역 등을 신고한 총 11명의 의원들 중 4명의 의원이 거래내역 공개에 동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에서는 김상희, 전용기 의원이 동의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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