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괜찮습니다" 3연투 대기 자청한 노경은, 지칠 줄 모르는 39세 '노장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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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베테랑 우완 투수 노경은(39)이 3연투를 자청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2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노경은이 본인이 컨디션이 너무 괜찮다고 해서 오늘 불펜 대기를 한다. 고효준과 문승원은 대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경은(⅓이닝 12구, 2⅔이닝 27구), 고효준(⅔이닝 10구, ⅔이닝 22구), 문승원(1이닝 15구, 1⅓이닝 38구) 등 핵심 필승조 투수들이 모두 연투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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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상학 기자] SSG 베테랑 우완 투수 노경은(39)이 3연투를 자청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2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노경은이 본인이 컨디션이 너무 괜찮다고 해서 오늘 불펜 대기를 한다. 고효준과 문승원은 대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SSG는 지난 25~26일 삼성전에서 불펜 소모가 컸다. 노경은(⅓이닝 12구, 2⅔이닝 27구), 고효준(⅔이닝 10구, ⅔이닝 22구), 문승원(1이닝 15구, 1⅓이닝 38구) 등 핵심 필승조 투수들이 모두 연투를 소화했다.
노경은은 전날(26일)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으로 투구수 제한이 있던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에 이어 3회 두 번째 투수로 이어 등판, 2⅔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김원형 감독은 “어제 경은이 투구 내용이 좋기도 했고, 한 번에 필승조 3명이 빠져버리면 뒤가 너무 힘들어진다”며 “서진용도 어제 투구수(25개)가 많지 않아 오늘 대기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경은은 올 시즌 41경기에서 44이닝을 던지며 6승3패2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점 3.89 탈삼진 31개로 활약 중이다. 홀드 전체 1위로 팀 상황에 따라 멀티 이닝까지 소화하며 팀에서 필요로 하는 궂은일을 도맡고 있다.
시즌 초반에도 3연투를 소화한 바 있다. 지난 4월7~9일 대전 한화전에서 3연투를 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1이닝 2볼넷 3탈삼진 세이브로 팀의 스윕을 이끌기도 했다. SSG는 당시 노경은, 고효준, 최민준이 3연투를 소화한 뒤로 3연투가 없었다.
한편 SSG는 이날 추신수(지명타자) 최지훈(중견수) 최정(3루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주환(1루수) 하재훈(우익수) 박성한(유격수) 김성현(2루수) 김민식(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삼성 언더핸드 선발 김대우를 맞아 전날 1루수로 나선 우타자 강진성 대신 좌타자 최주환이 라인업에 복귀했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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