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변에 고립된 파일럿고래 45마리 모두 안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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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서부 올버니의 샤인즈 해변에 떼를 지어 올라온 거의 100마리에 달하는 파일럿 고래들에 대한 필사적 구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호주 당국이 마지막 1마리에 대한 안락사를 마쳐 결국 돌고래 모두가 죽었다고 호주 당국이 27일 밝혔다.
긴 지느러미를 가진 파일럿 고래 떼는 지난 25일 서호주주 주도 퍼스 남쪽 샤인즈 해변에 고립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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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수심으로 보내도 다시 얕은 곳 돌아와
고통 연장되지 않도록 어렵게 안락사 결정
[퍼스(호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호주 남서부 올버니의 샤인즈 해변에 떼를 지어 올라온 거의 100마리에 달하는 파일럿 고래들에 대한 필사적 구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호주 당국이 마지막 1마리에 대한 안락사를 마쳐 결국 돌고래 모두가 죽었다고 호주 당국이 27일 밝혔다.
긴 지느러미를 가진 파일럿 고래 떼는 지난 25일 서호주주 주도 퍼스 남쪽 샤인즈 해변에 고립됐었다. 남반구의 겨울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잠수복을 입은 100명의 야생동물 담당관리들과 자원봉사자 250명의 노력에도 불구, 52마리가 해변에서 사망했고, 나머지 45마리를 수심이 더 깊은 곳으로 되돌려보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됐지만 고래들은 계속 수심이 얕은 곳으로 되돌아왔다고 서호주주 공원 및 야생동물국은 밝혔다.
공원 및 야생동물국은 "남은 고래들의 고통을 연장시키지 않기 위해 슬프게도 안락사를 결정했다"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고래들의 복지가 우선돼야 했다"고 덧붙였다.
야생동물국은 고래들을 구하기 위해 도움을 준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했다. 호주 방송은 26일 오후 폭풍우가 해변을 강타했으며 자원봉사자 2명이 저체온증으로 구급대원의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호주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남동부 태즈메이니아섬 해변에 약 200마리의 파일럿 고래들이 상륙해 떼죽음했으며, 다음달인 10월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해안 2곳에 거의 500마리에 달하는 파일럿 고래들이 상륙해 죽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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