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이정후 수술 무사히 잘 마쳤다... "많은 걱정·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
이정후는 27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수술 잘 끝냈습니다. 많은 걱정과 응원해주신 우리 히어로즈 팬분들과 많은 팬분들께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회복해서 꼭 그라운드에서 다시 뵙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이날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발목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무사히 잘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이정후는 오는 29일 퇴원할 예정이다.
이정후는 지난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8회말 수비 도중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낀 뒤 교체됐다.
이후 이정후는 CM병원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자기 공명 영상(MRI), 엑스레이 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았고 결국 수술을 피할 수 없었다.
당시 키움 관계자는 "신전지대는 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봉합 수술이 필요하다. 재활 기간은 약 3개월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무사히 수술을 잘 마친 이정후는 퇴원 후 내주부터 2군에 합류, 재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41타석에서 33타수 14안타(타율 0.424)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그랬기에 이번 부상이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키움은 올 시즌 40승 2무 49패로(27일 경기 전 기준) 승률 0.449를 마크하며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내야수 김혜성과 포수 김동헌이 차출될 예정이라 팀 자체로도 고민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3개월이라는 재활 기간으로 인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안게임 출전도 불가능해졌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악재일 수밖에 없다. 한국 야구는 2010년 광저우 대회,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4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실패 이후 한국 야구는 전면적인 세대교체를 목표로 이번 아시안게임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그중 실력과 리더십이 모두 출중한 이정후는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이정후의 수술로 인해 대표팀 역시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정후가 빠지면서 현재 대표팀의 외야 자원은 최지훈(SSG 랜더스)과 최원준(KIA 타이거즈), 2명뿐이다. 일단 대회 전까지 엔트리를 교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류중일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이정후의 공백을 메울 외야수를 발탁할 전망이다.
여기에 이정후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이미 키움 구단 역시 빅리그 진출 의지를 밝힌 이정후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랬기에 올 시즌 시작을 앞두고 이정후의 의지는 더욱 남달랐다. 키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이정후는 "동료들과 함께 멋진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간절하고 비장하다"고 시즌 전 각오를 밝혔다. 이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평가는 사실상 끝났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달 초까지 메이저리그 10개 구단 이상 스카우트들이 고척스카이돔을 다녀갔으며, 일본프로야구(NPB)팀들 관계자도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 이제 이정후는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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