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X황민현…자석 같은 '100점 케미'(종합)

문화영 2023. 7. 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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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헌터와 천재 작곡가의 '로맨스 코미디'
7월 31일 저년 8시 50분 첫 방송

2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극본 서정은, 연출 남성우) 제작발표회에 배우 이시우, 서지훈, 김소현, 황민현, 윤지온(왼쪽부터)이 참석했다. /tvN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거짓말이 들리는 여주인공과 거짓말을 못하는 남주인공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청량한 여름에 어울리는 배우 김소현과 황민현이 만나는 '소용없어 거짓말'의 이야기다. '비주얼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낸 이들의 '케미'가 거짓말이 아닌 진실일지 관심이 쏠린다.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극본 서정은, 연출 남성우)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남성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소현 황민현 윤지온 서지훈 이시우가 참석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 분)와 말할 수 없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 분)가 만나 펼치는 진실 탐지 로맨스다.

남성우 감독은 "판타지 요소가 들어가지만 현실 생활에 밀접하다. 거짓말을 소재로 사람의 관계성이나 그들의 진심을 표현했다"며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살다 보면 거짓말을 많이 듣게 된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들이 공감할 요소가 많다"며 "로맨틱과 코미디를 강조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작품에는 라이어 헌터라는 독특한 직업이 나온다. 김소현은 "거짓말을 들을 수 있어 의뢰를 받고 판단해 주는 게 제 일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누구나 한 번쯤 '거짓말이 들리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막상 연기하니 피곤했다"며 "모든 말을 판단해야 하니까 마음도 못 열고 외로울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능력이 있다고 해서 판타지처럼 가상의 느낌보다 현실에 발붙인 한 사람으로 현실적이며 자연스럽게 연기했다"고 연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런 목솔희에게 통하지 않는 김도하가 있다. 황민현은 도하에 대해 "과거 어떤 사건 때문에 사람을 경계하고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 얼굴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쓴다"고 말했다. 그는 "눈 외 다른 얼굴이 가려져 표정 표현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면서도 "눈으로 모든 것을 말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본격 로맨스 연기가 처음인 황민현은 "가수 생활을 하며 어깨너머 봐왔던 직업이 작곡가다. 보고 쌓아온 노하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도하가)아픔이 있는 인물인데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변화·성장·극복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다가왔다"며 "시청자들이 많이 공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와 말할 수 없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김도하가 만나 펼치는 진실 탐지 로맨스다. /tvN

'비주얼 맛집'이라고 불리는 김소현과 황민현의 조합에 관심이 뜨겁다. 이들은 난감한 이웃으로 시작하지만 서로 마음을 열게 되면서 쌍방 구원적인 존재가 된다.

김소현은 "솔희 역시 거짓말로 단절된 삶을 살고 있어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는 과정"이라며 "밤하늘의 달같이 서로가 어두운 환경에서 지켜주는 관계"라고 표현했다. 황민현 역시 "목솔희와 김도하는 '자석'이다. 다른 극을 끌어당기듯 너무 다른 두 사람인데 끌어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둘을 둘러싼 주변 관계성도 그야말로 '맛집'이다. 윤지온은 도하가 속해있는 J엔터테인먼트 대표 득찬 역을 맡았다. 그는 득찬의 가장 큰 매력으로 "친근하고 다가가기 쉬운 대표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서지훈은 목솔희의 옛 연인으로 정의로운 경찰 이강민 역을 연기했다. 그는 "솔희를 아직 좋아해 미련이 남아있다. 구질구질하게 보일 수 있는데 순애보랑 한 끗차이라 그 선을 연기하기 어려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시우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솔로가수이자 도하를 짝사랑하는 샤온 역을 연기한다. 그는 "이번 역할을 위해 춤과 노래는 기초부터 배웠고 분위기와 제스쳐를 따라해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남 감독과 배우들은 현장 분위기에 대해 모두 "너무 웃겼다"고 입을 모았다. 남 감독은 "배우들의 케미는 100점이다. 빈틈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캐스팅 비하인드로 "극 중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얼마나 비슷한지 신경 썼다. 그리고 인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을 하고 보니 '나의 촉이 다 맞았구나,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소현과 황민현이 만들어갈 로맨스 코미디 '소용없어 거짓말'은 7월 31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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