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일인데, 최고의 선물입니다" 위기마다 'KKKKK'…이승헌, 물금고 돌풍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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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가 30년 만에 청룡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선발 등판한 이승헌이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선발 이승헌이 7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후 이승헌은 "상상 못했다"면서 "정말 많이 긴장했다. 오늘은 되는 날이었다. 사실 오늘 내 생일인데, (청룡기 대회 우승이) 최고의 생일 선물인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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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홍지수 기자] 경북고가 30년 만에 청룡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선발 등판한 이승헌이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경북고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물금고와 결승전에서 4-1로 이겼다.
선발 이승헌이 7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결승 무대에서 104구 무실점 역투를 펼친 이승헌은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이준호 경북고 감독은 경기 후 “3~4이닝 정도 생각했고, 이후 불펜진을 움직이려고 했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 이 자리에 왔다”며 “승헌이는 (전) 미르하고 ‘원투 펀치’다. 어제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공이 좋았다. 그래서 오늘 선발로 믿고 맡기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이승헌은 1회 2사 1,2루와 2회 1사 2루 위기를 잘 막아냈다. 2회 2사 3루에서 김준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넘긴 이승헌은 4회초 2사 1, 2루에서 김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한숨 돌렸다.
5회 첫 타자 공민서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지만 강도경을 유격수 쪽 직선타, 고승현을 3루수 뜬공, 김기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막았다. 7회까지 물금고 타선을 봉쇄했다.
7회 위기도 잘 넘겼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고승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이어 2루 도루까지 허용해 2,3루 위기에 몰렸다. 4번타자 김기환을 삼진, 5번타자 김우성을 3루수 땅볼로 무실점으로 마쳤다.
경기 후 이승헌은 “상상 못했다”면서 “정말 많이 긴장했다. 오늘은 되는 날이었다. 사실 오늘 내 생일인데, (청룡기 대회 우승이) 최고의 생일 선물인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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