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충북청주FC, 수재민 위해 수해 복구 작업에 동참

양승남 기자 2023. 7. 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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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FC 선수단이 27일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충북청주FC 제공



프로축구 충북청주FC가 연고지 내 수해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

충북청주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무국 직원 전원은 27일 오전 구단 비즈니스 파트너인 충북소주와 함께 청주시 강내면사무소에 모였다.

60여 명의 충북청주 선수단과 스태프는 농가 비닐하우스 일대에 물고랑을 만드는 작업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사업장 기계 세척, 자재 정리 작업 등 비 피해 복구 활동에 일손을 보탰다. 이번 복구 활동은 최윤겸 충북청주 감독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이날 청주 지역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올라 폭염 경보까지 발효됐지만 선수단의 수해 복구 작업은 아침 8시부터 오전 내내 이어졌다.

최윤겸 감독은 “지역민의 고통을 나눌 기회가 돼 매우 뜻깊었다”며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 도·시민과 충북청주 팬 여러분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올시즌 K리그2(2부리그)에 처음 뛰어든 충북청주는 이날 현재 7승8무7패로 13개팀 가운데 8위에 올라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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