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분기영업익 첫 3兆 돌파… 이익률 13% '업계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아가 올해 2·4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3조원을 돌파했다.
형제 기업이 나란히 선전하면서 올해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20조원을 훌쩍 넘어 역대 최고인 24조~2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낙관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공급 정상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 고수익 차량인 스포츠유틸리티(SUV) 판매 확대,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 개선에 환율 영향(4230억원)이 더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유럽서 고수익 SUV 판매질주
올해 연간 실적 목표치 일제 상향
현대모비스·현대위아도 약진
유럽에서는 현대차보다 판매량이 많고, 미국에서는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이다. 형제 기업이 나란히 선전하면서 올해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20조원을 훌쩍 넘어 역대 최고인 24조~2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낙관되고 있다.
■ '13% 이익률', 형님 앞질렀다
기아는 27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올해 2·4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총 80만7772대(전년동기비 10.1% 증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4분기 매출은 26조 2442억원, 영업이익은 3조 40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0%, 52.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조8169억원으로 49.8% 성장했다. 매출은 지난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4분기부터 최고치 연속 경신했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의 양사 합산 상반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 수준인 14조1076억원이다.
주력시장인 미국에서는 21만5000대(19.0%증가)를 팔아 현대차(22만5000대)와 격차를 좁혔다. 유럽시장에서는 16만7000대를 판매해 현대차를 1000대 차이로 앞질렀다. 러시아, 인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공급 정상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 고수익 차량인 스포츠유틸리티(SUV) 판매 확대,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 개선에 환율 영향(4230억원)이 더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13.0%(전년 동기 10.2%)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고 수준이다. 10.0%를 기록한 현대차와 함께 양사 모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이다.
■ 전기차 경쟁 격화 "점유율에 집중"
이런 흐름 속에 올해 연간 전망치도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연간 예상 매출은 100조원 이상, 영업이익은 11조 5000억~12조원, 영업이익률 11.5~12.0%로 제시했다. 올해 1월 전망치는 매출 97조6000억원, 영업이익 9조3000억원, 영업이익률 9.5%였다. 기아는 인기 SUV차량 전진 배치 등 하반기에도 고가 차량 판매에 주력한다. 첫 대형 전기차 SUV인 EV9의 해외 출시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9월까지 유럽과 미국 판매용 EV9 양산에 착수, 4·4분기부터는 각 시장별로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중국에서는 EV6와 EV5를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기아 주우정 부사장은 "전기차 가격 경쟁이 비정상적으로 격화된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가격, 수익성 보다는 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데 무게 중심을 두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2·4분기 매출 15조6849억원(전년비 27.4%증가), 영업이익 6638억원(64.6% 증가)을 달성했고, 현대위아도 매출 2조2851억원(15.9% 증가), 영업이익 652억원(22.8% 증가)을 기록해 괄목할 성장을 거뒀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