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열린 결말'에 금융시장 '일단 안도'…에코프로 100만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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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듯 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은 애매한 FOMC 결과에 국내 금융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환율은 큰 변동 없이 움직이며 우려했던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황제주에 올랐던 에코프로가 100만 원이 무너지는 등 '2차 전지' 폭탄을 품은 코스닥 시장은 오늘(27일)도 요동쳤습니다.
김동필 기자, 먼저 오늘 환율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환율은 큰 방향성 없이 1,270원대에서 등락했는데요.
장 마감 직전 상승 전환하면서 어제(26일)보다 3원 20전 오른 1,277원 70전에 마감했습니다.
한미 금리 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지만, 시장이 이미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추경호 부총리도 '외환 시장은 양호하다"라고 언급한 것처럼 별다른 충격은 없었습니다.
외국인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며 우려했던 자금이탈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주식시장, 특히 코스닥 시장은 오늘도 2% 가까이 급락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간 천정을 모를 정도로 올랐던 2차전지 종목이 두 자릿수대 폭락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에코프로는 19% 넘게 하락하면서 '황제주' 자리까지 내주며 90만 원대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들 종목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만큼 충격도 컸는데요.
코스닥지수는 상승종목이 1,250개가 넘는데도 1.87% 내린 883.79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0.44% 오른 2603.81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2차전지에서 빠진 자금이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2차전지를 둘러싼 높아진 불확실성에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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