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본사 1호 회계법인 '윤솔' 설립 1주년…"지역사회 공헌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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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지역 기업과 늘 소통하고 다가가며 봉사하는, 지역밀착형 회계법인이 되고자 합니다."
그런데 '윤솔회계법인'(이하 윤솔)은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인 김해(부원동)에 본사가 있고, 오히려 부산과 창원에 지점·분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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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늘고 운영도 안정…공익 봉사 늘릴 것"
(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시민·지역 기업과 늘 소통하고 다가가며 봉사하는, 지역밀착형 회계법인이 되고자 합니다.”
회계법인은 보통 수도권이나 부산 등 대도시에 본사를 두고, 지역에는 ‘지점’이나 ‘분실’을 둔다. 당연히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곳에 본사가 있어야 ‘장사’가 잘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윤솔회계법인’(이하 윤솔)은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인 김해(부원동)에 본사가 있고, 오히려 부산과 창원에 지점·분실을 두고 있다. 심지어 본사 소재지가 김해인 최초의 회계법인이기도 하다.
지난해 7월 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 윤솔이 최근 1주년을 맞았다. 윤솔 송윤한 대표이사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설립 과정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과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직원도 늘리고, 체계도 잘 잡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질 좋은 회계·세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끔 많은 준비를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본사를 김해에 둔 이유에 대해서 그는 “오로지 내 고향 김해와 시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김해시민과 기업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회사가 되려고 한다”는 뜻을 밝혔다.
송 대표이사는 김해 진례면 출신이다. 비록 학창 시절은 부산과 서울에서 보냈지만 늘 김해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 그리고 언젠가 고향을 위해 큰일을 하겠다는 뜻을 가슴 한 켠에 품고 살아왔다.
윤솔은 △회계감사 △경영자문 △회생자문업무 △세무자문 △회계자문 등 8가지 이상의 업무 수행 역량을 갖춘 회사다. 공인회계사 14명이 합을 맞추고 있다.
송 대표이사에 따르면 ‘회계’는 공공재적 성격을 가진 분야다. 여럿이 업무를 보게 되면 집단 지성에 의해 더욱 정확한 결과와 자료가 나오고, 이는 곧 서비스 품질과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진다.
높은 수준의 회계 역량이 필요한 지역 경제에 10명 이상이 동시에 근무하는, 게다가 같은 지역에 본사가 있는 회계법인의 존재는 특히 중소기업들에게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송 대표이사의 비유를 빌리자면 회계사무소는 개인 의원, 회계법인은 종합병원인 셈이다.
송 대표이사는 “공부하느라 고향을 너무 오래 떠나있었기 때문에 늘 지역 사회에 봉사해 빚을 갚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지역에 회계법인 본사를 세우고 운영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어느새 1년이 됐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지역 밀착형 서비스 제공은 물론 법인의 전문성을 살린 공익 봉사활동도 꾸준히 할 생각이다. 지역 곳곳에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회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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